'0-4→9-5' 휴스턴, 화끈한 뒤집기쇼 성공...벼랑 끝 위기 탈출
2021.11.01 13: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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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벼랑 끝 위기에서 벗어났다. 

휴스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5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마이클 브랜틀리-카를로스 코레아-요르단 알바레스-율리에스키 구리엘-카일 터커-알렉스 브레그먼-마틴 말도나도-프람버 발데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애틀랜타는 호르헤 솔레어-프레디 프리먼-오즈하이노 알비스-오스틴 라일리-에디 로사리오-아담 듀발-트래비스 다노-댄스비 스완슨-터커 데이비슨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애틀랜타는 1회 2사 만루서 듀발의 그랜드슬램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2회 브레그먼의 적시타와 말도나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3회 코레아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구리엘의 내야 땅볼로 4-4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애틀랜타는 3회말 공격 때 프리먼의 중월 솔로포로 5-4로 다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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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5회 코레아의 중전 안타, 구리엘의 좌중간 안타, 브레그먼의 고의4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말도나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곧이어 곤잘레스의 좌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7-5. 휴스턴은 7회 말도나도의 1타점 좌전 안타와 8회 코레아의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 타자 가운데 코레아(5타수 3안타 2타점), 구리엘(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말도나도(3타수 1안타 3타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사이영상 출신 잭 그레인키(휴스턴)는 4회 대타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는 "그레인키는 1923년 월드시리즈 1차전과 4차전에서 잭 벤틀리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대타 안타를 기록한 첫 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양팀 선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휴스턴 프람버 발데스는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애틀랜타 터커 데이비슨은 2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