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강팀, 후회 없는 경기로 보답" 류지현-김현수 출사표
2021.11.03 15:41:37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LG가 출사표를 던졌다. 

LG는 4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준PO)에 돌입한다.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경기를 다 치른 두산의 전력 소모가 있지만 전통의 가을 강자로 LG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3일 류지현 LG 감독은 구단을 통해 준PO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어려운 일정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체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두산은 투타 모두 전력이 강한 팀이다. 특히 빠른 주자가 많고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가 강점인 팀이다.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정규시즌과는 달리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은 실수를 줄이고, 조금 더 세밀한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이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큰 경기 경험을 쌓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는다"며 "다행히 포스트시즌에 정상적인 관중 입장이 되는 만큼 우리 LG 팬들이 많은 성원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 선수들도 팬들을 위해 후회 없는 경기로 보답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LG 주장 김현수도 "우리 선수단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시즌 후반 일정이 조금 빡빡했는데 체력 회복 등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수들에게는 항상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한다. 그동안 경험을 잘 생각해서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준비 잘해서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팬 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G는 준PO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를 예고했다. 두산에선 사이드암 최원준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

 

LG 트윈스 김현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