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두산-LG, 준PO 1차전 선발 투수 발표.txt
2021.11.03 15:59:24

 

최원준-수아레즈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잠실 라이벌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 카드가 공개됐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두산 사이드암 최원준, LG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가 3일 예고됐다.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피로 누적으로 준플레이오프 등판도 어려운 두산은 최원준을 1차전에 내보낸다. 최원준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58⅓이닝을 던지며 12승4패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113개로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전 3⅔이닝 67구를 던진 뒤 4일 휴식을 갖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시즌 막판 연속 4일 휴식으로 등판한 에이스 케이시 켈리 대신 수아레즈 카드를 꺼냈다. 수아레즈는 어깨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성적은 특급이었다. 23경기에서 115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2패 평균자책점 2.18 탈삼진 126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 투구 후 일주일을 푹 쉬고 등판한다. 

상대 전적은 두 투수 모두 괜찮다. 최원준은 LG 상대로 한 번 등판했는데 지난 4월17일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했다. 수아레즈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38로 시즌 성적보다는 좋지 않지만 나쁘지 않았다. 

3전2선승제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어느 시리즈보다 크다. 총 17차례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모두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양 팀 선발 최원준과 수아레즈의 1차전 임무가 막중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