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TL 2022시즌 전력 제외...SSG행 기정사실?
2021.11.03 18:01:47

김광현 /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좌완 보강이 필요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과 더 이상 함께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광현의 KBO리그 보류권을 쥐고 있는 SSG 입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듯 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오프 시즌 전력 보강 계획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존 레스터, 루이스 가르시아, 웨이드 르블랑, T.J. 맥팔랜드, J.A. 햅과 계약할 예정이며 좌완 선발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광현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광현이 SSG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김광현은 2016년 11월 SK와 4년 총액 8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김광현은 SK와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상태에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SSG 선발진은 올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전반기에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두 차례 부상으로 교체해야 했고 '토종 원투 펀치' 박종훈과 문승원은 팔꿈치 부상으로 나란히 수술대에 올랐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또한 기대보다 아쉬움이 컸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이르면 내년 5월말에 복귀가 가능하다. 

올 시즌 아쉽게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SSG가 KBO리그 통산 136승 좌완 김광현을 품에 안는다면 내년에 대권 도전도 가능해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