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의 강력한 항의...왜? 김태형 감독은 퇴장 안 됐을까?
2021.11.04 20:49:20

[OSEN=잠실,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진행됐다.5회초 무사 1루 두산 정수빈의 보내기 번트때 비디오판독 후 타자 수비 방해로 선언됐다. 류지현 감독이 두사나 김태형 감독의 어필을 지적하며 구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1.11.04 / soul1014@osen.co.kr


[OSEN=잠실,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진행됐다.5회초 무사 1루 두산 정수빈의 보내기 번트때 비디오판독 후 타자 수비 방해로 선언됐다. 김태형 감독이 상황 설명을 요구하며 구심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2021.11.04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류지현 LG 감독이 김태형 감독의 퇴장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5회 두산의 공격 무사 1루, 정수빈이 센스 있게 1루 선상 쪽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포수 유강남이 잡고서 1루로 던진 송구가 타자주자 정수빈의 왼팔에 맞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송구를 기다린 1루수가 잡으려는데 타자주자와 겹쳤다. 무사 1,3루가 됐다. 

이 플레이를 두고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타자주자가 수비 방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어필. 비디오 판독 결과 LG의 어필이 받아들여 타자주자 정수빈은 아웃, 3루로 갔던 주자는 원래대로 1루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덕아웃에서 나와 심판에게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번복)에 대한 어필이 아닌 상황 설명을 얘기한 것으로 보였다. 

심판진은 김태형 감독에게 무언가 몇 마디를 하고 퇴장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비디오 판독 어필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김태형 감독이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이번에는 LG측의 항의가 이어졌다.

류지현 감독이 덕아웃에서 나와 심판진에게 어필했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로 김태형의 감독을 자동 퇴장시켜 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였다. 류지현 감독은 "아니다"라며 한참 동안 심판진에게 항의했다.  

이후 심판진은 "타자주자 정수빈이 주루 선상을 벗어나 3피트 아웃으로 판명됐다. (김태형) 감독님에 대해서는 3피트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있는지만 물었지, 다른 것에 대한 항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를 하지 않아 퇴장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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