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밑그림] '선발 3명 확정' 허삼영 감독피셜 플레이오프 엔트리 운용 계획.txt
2021.11.05 03:19:42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 첫날인 3일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아쉬움이 없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년간 너무 잘 싸운 덕분에 2위까지 할 수 있었고 그만큼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 포스트시즌에서 몇 경기를 치를지 모르겠지만 선수들과 함께 후회없이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모두 시즌 동안 잘 참아왔고 힘든 부분 잘 이겨냈다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하늘이 주신 축복인 만큼 즐기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엔트리 구성과 관련해 “투수 포지션이 가장 고민이다. 대략 윤곽은 잡은 상태다. 상대팀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라며 “깜짝 발탁은 없다. 최종전까지 함께 했던 선수들로 꾸릴 생각이다. 퓨처스팀에서 갑자기 올라올 선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격수는 김지찬 또는 오선진이 맡게 될 예정. 왼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김상수의 컨디션에 따라 키스톤 콤비 운영이 달라질 수 있다. 유격수 김지찬-2루수 김상수가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31일 KT와의 1위 결정전처럼 유격수 오선진-2루수 김지찬 콤비가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진은 데이비드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 3명으로 꾸릴 생각”이라며 “두산과 LG 가운데 어느 팀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순서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키플레이어를 묻자 “모든 선수가 키플레이어다. 한 명을 꼽는 게 쉽지 않지만 강민호와 이원석을 키플레이어로 꼽고 싶다. 시즌 동안 팀을 잘 이끌어줬다”고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 듀오의 활약을 기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