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강타에도 5⅔이닝 비자책 투혼…데일리 MVP는 당연했다
2021.11.05 22:49:38

 

[OSEN=잠실, 조은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이 열렸다.6회말 2사 1,2루 LG 선발 켈리가 교체되며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1.11.05 /cej@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팀의 시리즈 반격을 이끈 LG 에이스의 부상 투혼이었다.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1차전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던 LG는 1승 1패 동률을 만들며 시리즈를 오는 7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케이시 켈리였다. 에이스이자 포스트시즌의 강자답게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선보이며 위기의 LG를 구해냈다.

1회 시작과 함께 정수빈의 강한 타구에 복부를 강타 당했지만 곧바로 타구를 주워 1루에 송구하는 투혼을 선보였고, 이후 5회 2아웃까지 두산 타선을 1실점(비자책)으로 봉쇄했다.

켈리는 호투에 힘입어 2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상금 100만원과 리쥬란 코스메틱 100만원 상당 협찬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날 결승타를 포함 4안타 경기를 치른 김민성은 농심 오늘의 깡에 선정됐다. 상금은 MVP와 마찬가지로 100만원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