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살 괴물투수 가을 괴력투...6이닝 10K 비자책 '159km'
2021.11.06 22:34:03

일본 청소년 대표로 한국을 찾았던 사사키 로키./OSEN DB


[OSEN=이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괴물투수가 2021 포스트시즌 개막전에서 호투했다. 

지바 롯데마린스 우완 사사키 로키(20)는 6일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했다. 

팀의 5-4 승리를 이끌며 승리를 안았다. 

고교 3학년 때 163km짜리 볼을 던져 관심을 모았던 사사키는 이날 1회 두 번째 타자와 세 번째 타자를 상대로 159km짜리 강속구를 던지며 삼진을 기록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사사키는 2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다.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자신의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3회는 안타와 2루타, 볼넷을 내주고 만루위기에 몰렸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일본언론들은 사사키가 구단 역대 최고 구속 이라부 히데키의 159km와 타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작년 입단 첫 해는 투구폼 교정을 위해 1군 등판을 하지 않았다. 올해 5월부터 1군 마운드에 올랐고 9월부터는 158km까지 오르기도 했다.

가파른 성장세에 올라있어 향후 160km를 가볍게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