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롯데 연습경기, 코로나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취소…9일도 미정
2021.11.08 10:59:00

김해 상동구장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 위즈의 연습경기 투어에 처음부터 차질이 생겼다.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롯데의 연습경기는 취소됐다. 롯데 측 훈련 인원 중 갑작스럽게 코로나19 밀접접촉자가 발생했고 이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연습경기를 취소시킨 것.

롯데는 일단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상동구장 기숙사에 거주하는 신인급 선수들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선수단 대부분은 백신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팀은 KT다. 한국시리즈 직행 이후 수원에서 훈련하던 KT는 비교적 따뜻하면서 교육리그를 치르며 그나마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던 롯데 퓨처스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후 한화와 한 번 더 연습경기를 펼친 뒤 한국시리즈에 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정했던 연습경기 일정 시작부터 꼬여버리게 됐다. 이날 KT는 고영표,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당장 9일에 예정된 연습경기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밀접접촉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에는 전면 취소가 불가피하다. 

한편, KT는 연습경기가 취소된 뒤 롯데의 협조를 얻어 사직구장에서 간단한 실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