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두산 미란다, 10월 MVP 선정
2021.11.09 11:27:12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32)가 KBO리그 10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는 9일 "올 시즌 KBO 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미란다가 10월 준수한 성적으로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미란다는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5표(46.9%), 팬 투표 27만7106표 중 14만4942표(52.3%)로 총점 49.59점을 기록, 27.35점으로 2위인 KIA 정해영을 제쳤다.

10월 미란다의 어깨는 뜨거웠다. 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를 기록했다. 또 삼진만 무려 40개를 잡아내며 해당 부문 3위를 차지했다.

특히 24일 잠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탈삼진 4개를 더해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을 달성하며 KBO 리그 40년 역사 중 37년간 깨지지 않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란다는 10월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며 KIA 이인복, 멩덴에 이어 해당 부문 3위에 올랐다. 또 1일 잠실과 19일 대구에서는 각각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정규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두산에 힘을 더했다.

10월 MVP로 선정된 미란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