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일한 선수였는데…" 7명 중 류현진은 없다, '올 MLB팀' 후보 제외 수모
2021.11.12 01:20:18

[사진] MLB.com은 2021년 11월 11일(한국시간) ‘올 메이저리그 퍼스트-세컨드 팀’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코리안리거’,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노릇을 했던 류현진(34)이 ‘올 메이저리그 퍼스트-세컨드 팀’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에 들지 못했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올 메이저리그 퍼스트-세컨드 팀’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코리안리거’,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류현진 대신 동료 선발 로비 레이와 호세 베리오스가 포함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 부진이 아쉬웠다.

그는 전반기 동안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6승 5패, 평균자책점 5.50에 그쳤다. 지난 9월 7일 뉴욕 양키스 원정 이후에는 6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 동료 레이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로 사이영상 후보이며 베리오스는 32경기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토론토 선발진에 안정감을 줬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021년 ‘올 MLB 팀’ 후보 중 7명이 토론토 선수다”고 반겼다.

매체는 “1루수 후보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루수 후보로 마커스 세미엔, 유격수 후보로 보 비셋, 외야수 후보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구원 투수로 조던 로마노, 그리고 선발투수 레이와 베리오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류현진이 ‘ALL-MLB 팀’ 세컨드 팀에 든 유일한 토론토 선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후보 명단 조차 들지 못한 류현진에 대한 언급이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올 MLB 팀’은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선정한다. 최종 발표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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