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오면 안 된다." 박세혁 본헤드 플레이를 본 김태형 감독 반응.txt
2021.11.14 17:12:39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1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7회말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11.14 /ksl0919@osen.co.kr

 

[OSEN=고척, 이후광 기자] 두산이 3번째 시리즈만에 1차전을 내줬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KT 위즈와의 1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선발 곽빈이 허리 통증을 딛고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믿었던 필승카드 이영하가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1자책)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김재환, 허경민, 강승호 등 무려 4명이 2안타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득점권 집중력 저하와 함께 윌리엄 쿠에바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베테랑 허경민, 김재호의 결정적 실책도 패배의 주요 원인이었다.

다음은 두산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첫 경기 1패를 안고 가게 됐다. 선수들은 그래도 나름 잘해줬고 곽빈도 잘 던져줬다. 준비 잘해서 1승 1패 하도록 하겠다.

▲곽빈의 이른 교체 이유는.

그 정도면 충분히 잘 던졌다고 봤다. 생각보다 너무 잘 던졌다.  구속도 초반보다는 떨어졌다.

▲사구 맞은 박건우 상태는.

별 이야기는 안 한다. 평소 시즌 때 같았으면 빠졌을 것이다. 구급차를 탔을 것 같다. FA도 앞두고 있고 중요한 경기라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9회 박세혁 주루가 아쉬웠다.

아쉬움이 남는다. 당연히 잡을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이제는 나오면 안 된다.

▲6회 쿠에바스 보크 항의에 대한 주심의 답변은.

세트 포지션에서 발을 안 빼고 고개를 돌려서 어필했다. 심판은 발을 뺀 상태라고 말했다.

▲이영하가 무너졌다.

안 좋지 않았다. 전혀 문제 없었다.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왔다. 밸런스가 안 좋았으면 걱정을 할 텐데 문제 없었다. 상대에서 분위기 탄 상태에서 맞은 것이라 어쩔 수 없다. 막으면 이기는 것이다. 이현승도 공이 좋을 때 안 좋을 때가 있었다. 그런 걸 신경 쓰면 경기 운영 못한다. 

▲양석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김재환 감이 괜찮은데 뒤에 양석환이 오늘 밸런스면 고민이 된다. 타격코치와 이야기가 필요하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