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산체스와 결별"...에이스급 외인 찾는 SSG 복귀할까?
2021.11.15 10:28:39

 

[OSEN=이선호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앙헬 산체스(31)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 SSG 랜더스 복귀 가능성이 주목된다. 

산체스는 지난 14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을 출국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요미우리가 산체스와 내년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5일 전했다. 

산체스는 SK 와이번스에서 2019년 17승5패, 평균자책점 2.62의 에이스급 성적을 올린 이후 요미우리와 2년 계약을 했다. 연간 3억4000만 엔(약 35억 원)의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첫 시즌이었던 2020시즌은 15경기에서 87⅔이닝을 던지며 8승4패 평균자책점 3.08를 기록했다. 우등성적은 아니었지만 선발진의 주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14경기 73이닝  5승5패 평균자책점 4.68에 그쳤다. 지난 7월13일 야쿠르트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뒤 어깨 통증이 생겨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산체스는 향후 일본의 타구단 혹은 미국 구단의 입단이 어렵다면 KBO리그 복귀를 타진할 수 있다.

산체스가 내년 KBO리그에 돌아온다면 보류권을 가진 SSG의 선택에 달려있다. SSG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 윌머 폰트와 재계약 가능성이 있고, 샘 가빌리오 대신 새로운 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산체스가 150km가 훌쩍 넘는 직구를 회복한다면 SSG의 주축 투수가 될 수도 있어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