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도전 KT와 반격 노리는 두산, 3차전 선발 데스파이네vs미란다 예고
2021.11.15 23:16:16

KT 위즈 투수 데스파이네(왼쪽)와 두산 베어스 투수 미란다. / OSEN DB


[OSEN=고척, 홍지수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이 정해졌다.

KT와 두산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종료 후 오는 17일 열리는 3차전 선발을 발표했다.

KT는 데스파이네, 두산도 외국인 투수 미란다를 각각 선발로 올리기로 했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두산전은 세 번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남겼다.

미란다는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다. 어깨가 좋지 않아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KT는 14일 열린 1차전에서 선발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는 소형준이 호투하고 5회 빅이닝을 만들며 6-1로 이겼다. 

KT는 2차전까지 잡으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89.5%로 높였다. 3차전에서 데스파이네를 내세우는 KT가 연승을 이어가며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지, 미란다를 올리는 두산이 반격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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