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부장이 정리한 정지택 총재 리그중단 결정 이사회 논란.jpg
2021.11.16 10:19:03

엠스플뉴스의 보도가 나온뒤 총재는 찬/반 투표를 안했다고 반박한 KBO의 1차 공식입장. 하지만 회의록 발췌본 공개 후 총재가 "리그 강행에 반대합니다"라는 의사를 밝힌 게 드러나자 스스로 입장을 뒤집는 2차 반박문을 낸 KBO. 찬반투표는 말장난이지 사실상 총재는 이사회 내내 리그중단에 뜻이 있음을 수시로 어필

 

중립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이미 리그가 진행 중인데 '리그 중단' 안건은 드랍하겠다고 선언하고 '리그 강행' 안건을 먼저 올려 표결, 찬성(강행) 4명-반대(중단) 6명으로 강행하면 안된다는 결론을 도출. 순리대로 진행하는 건데 '강행'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안건으로 올리는 교묘한 말장난;;;

만약 반대로 리그 중단을 안건으로 올리고 똑같은 표결 결과가 나와서 중단 찬성 6명-반대-4명이 나온다고 해도 정족수인 2/3에 미달하기 때문에 리그 중단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그대로 진행했어야하는 상황인데 꼼수로 리그를 중단시킨 셈 ㅂㄷㅂㄷ

 

참고로 회의록을 문체부에 제출한 것도 KBO가 자신들은 의혹해소를 위해했다고 보도자료를 냈지만 사실 자진해서 제출한 게 아니라 문체부가 요구해서 낸 거라고 합니다

 

출처=야톡, 야구부장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