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스승으로 기억하겠습니다" 日 복귀하는 감독, 선수들은 감사패를 선물했다
2021.11.23 16:05:18

 

오치아이 전 감독 SNS 캡처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이 일본으로 떠나는 오치아이 에이지 전 퓨처스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훈훈한 사제의 정을 보여줬다.

우규민, 백정현, 장필준, 심창민, 최채흥, 최지광, 원태인 등 투수들은 16일 경산 볼파크를 찾아 오치아이 전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야구공 모양의 감사패에는 “그동안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과 선수들을 애정과 사랑으로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저희 가슴 한 편에 영원한 스승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선수들도 응원하겠습니다. 유니폼입고 다시 만날 날을 기원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오치아이 전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코치로 자리를 옮기면서 ‘국민 유격수’ 박진만 1군 작전 코치가 퓨처스 지휘봉을 잡는다.

박진만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유격수 레전드 계보에 포함될 만큼 탁월한 기량으로 각광받았다.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코치 변신 후에도 지도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단은 “젊은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 팀 육성 방향에 대한 공감대 등도 고려해 퓨처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