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하위’ 볼티모어, 팀 1선발도 트레이드 매물로…끝없는 ‘탱킹’
2021.11.25 01:04:39


[스포탈코리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를 차지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팀 1선발도 내놓았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볼티모어가 좌완 투수 존 민스를 트레이드 목록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얻어 연봉이 300만 달러 이상 뛸 것으로 보이는 민스는 2024시즌이 끝나야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3년을 더 보유할 수 있지만, 빠른 탱킹을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민스는 2019년부터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12승을 거뒀고, 신인상 2위와 올스타에도 뽑혔다. 또한, 올 시즌에도 26경기 146.2이닝을 소화, 6승 9패 ERA 3.62 134탈삼진 WHIP 1.03으로 로테이션을 꿋꿋이 지켰다.

민스가 트레이드로 떠난다면 현재 볼티모어 선발 중에 100이닝을 소화한 선수가 호르헤 로페즈 단 한 명 밖에 없게 되고, 5승 이상 거둔 선발도 없어지게 된다.

볼티모어는 전력을 약화시킨 후 상위 드래프트권을 얻어 유망주를 모으는 전략을 쓰고 있다. 최하위 볼티모어는 202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권을 챙겼다.

2019년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포수 애들리 러치맨이 다음 시즌 빅리그 무대 입성을 눈앞에 둔 가운데 볼티모어는 또다시 초특급 유망주를 손에 넣게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