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통산 93승을 거두고 있었던 염종석. 그해 21경기 ERA 3.65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롯데는 방출 및 은퇴를 결정하고 통보. 하지만 염종석은 통산 100승이 남아있기도 하고 아직 현역에 대한 의지가 있었는데...
베테랑 염종석이 방출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나가자 SK 김성근 감독과 한화 김인식 감독의 연락이 왔다고
양팀에 모두 친한 선배들이 있었는데 SK 가득염은 여기서 넌(염종석) 버틸 몸상태가 아니나 오지말 것을 권했고 한화 김민재는 딱 맞는 스타일이니 오라고 권유. 염종석도 한화를 갈 마음을 거의 굳혔었는데
롯데 단장과 마지막 식사 자리를 사직구장 인근에서 했는데 구장이 눈에 들어오자 펑펑 눈물이 쏟아졌다는 염종석. 결국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100승을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했다고ㅠ
출처=스톡킹, 야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