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수들이 뽑은 '최고 신인' 최준용, "올해 치열한 경쟁해준 이의리 감사해"
2021.12.02 16:07:43

 

[OSEN=이대선 기자]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한 롯데 최준용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12.02 /sunday@osen.co.kr



[OSEN=청담,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용(20)이 은퇴선수의 날,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뽑햤다.

최준용은 2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1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최준용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롯데 구단 모든 분 감사하다"면서 "KIA 타이거즈 이의리 선수에게 치열한 경쟁을 해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부모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후반기 무서운 페이스로 44경기(47⅓이닝) 4승 2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최준용은 2년차 시즌에 20홀드를 달성하며 필승조 노릇을 했다.

그는 "하루하루 경기를 하면서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후회없이 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내년 시즌에는 팀이 한국시리즈 가서 큰 경기 해보고 싶다. 또 내년에는 타이틀 홀더가 목표다. 선발 욕심은 있지만 팀에서 주어진 자리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지난달 29일 KBO 신인상 투표에서는 368점(1위표 42, 2위표 50, 3위표 8)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이의리(KIA 타이거즈)에게 신인왕 타이틀은 넘겨줬지만, 프로 2년 차에 돋보인 시즌을 보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