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조원빈, 세인트루이스와 계약...구단 첫 亞출신 아마추어 선수
2022.01.16 10:46:16

조원빈(가운데)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사진=카디널스 플레이어 디벨롭먼트 트위터

 

조원빈(19·서울 컨벤션고)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한국시간) "2021~2022 국제 아마추어 계약 첫 날 12명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2명에는 한국 고교 유망주 조원빈이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명단을 보면 도미니카 공화국 7명, 베네주엘라 3명, 멕시코 1명 등이다. 조원빈은 세인트루이스가 국제 아마추어로 계약한 첫 번째 아시아 출신 선수다.

조원빈은 키 190cm, 91kg의 체격 조건이 뛰어난 좌투좌타 외야수로서 5툴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교 통산 타율 0.362(130타수 47안타) 5홈런 29타점 39득점 30도루 OPS 1.073을 기록했다.

조원빈은 지난 2020년 야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열리는 홈런왕 선발대회 2020 파워쇼케이스에 참가해 17세 이하 홈런 더비 1위를 차지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다가 미국행 도전으로 마음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