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장 한유섬의 특명, "개인 목표보다는 '이것'이 우선"
2022.01.26 15:50:53

 

SSG 랜더스 주장 한유섬.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새 주장 한유섬(33)애 2022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SSG는 오는 31일부터 3월 3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32일간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17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 등 총 59명의 선수단이 제주도로 향한다.

올 시즌 주장을 맡게 된 한유섬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좋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캠프 기간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 팀이 ‘원팀'이 될 수 있게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지난해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에게 주장직을 맡기면서 “(한)유섬이가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주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평소 야구를 대하는 자세도 진지하고 열정적이며, 야구 외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선수이기에 주장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게다가 지난해 타격감도 잡았다. 한유섬은 지난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에 발목을 잡혔던 시간을 털어버리고 거포 부활을 알렸다.

시즌 종료 후, 지난해 말에는 5년 총액 60억원(연봉 56억원, 옵션 4억원) 다년 계약을 맺으면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대신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게 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SSG가 5강 싸움에서 밀렸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

한유섬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선수들과 한 마음으로 뭉쳐 팀이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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