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입국 난항...미란다, 코로나 문제로 합류 지연
2022.01.29 17:13:34

 

두산 아리엘 미란다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수 입국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쿠바 현지 사정으로 비자 재발급이 되지 않아 발이 묶인 가운데 투수 아리엘 미란다도 코로나19 문제로 입국이 지연됐다. 

두산은 29일 미란다의 입국 지연 소식을 전했다. 당초 30일 입국 예정이던 미란다는 지난 28일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같은 체육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은 주마다 격리 일정이 다르다. 미란다가 머문 마이애미주는 5일간 자가격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출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미란다는 내달 4일 출발하는 비행기에 올라 5일 한국에 들어온다. 한국에서 10일 자가격리를 거쳐 15일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당초 일정보다 6일씩 미뤄지게 됐다. 

미란다는 지난해 28경기에서 173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225개로 활약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80만 달러에서 110만 달러 오른 19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