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근황] ‘SSG 방출’ 가빌리오,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 “저렴 몸값으로 대박 가능"
2022.01.30 17:09:28

SSG 시절의 샘 가빌리오.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지난해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뛴 샘 가빌리오가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다저스는 가빌리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우완 투수 가빌리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2017년 이후 시애틀, 캔자스시티, 토론트에서 98경기를 뛰었다”고 전했다.

가빌리오는 지난해 6월 SSG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15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시즌 후 재계약에는 실패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가빌리오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에 지명을 받았으나, 계약하지 않았다. 3년 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았고, 이후 시애틀로 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가빌리오는 2017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4년 동안 98경기(선발 37경기)에 등판해 11승 18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다저네이션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다저스는 가빌리오의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인해 많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 가빌리오가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면 다저스의 샐러리캡에 큰 영향은 없다”라며 “다저스는 갑자기 약화된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확실하게 필요하다. 가빌리오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프리드먼 사장의 또다른 저렴한 대박 계약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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