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홈런왕, 장점 극대화위해 외야까지 수비 범위 넓힌다
2022.02.08 21:26:15

 

이성규 / OSEN DB



[OSEN=경산, 손찬익 기자] 퓨처스 홈런왕 출신 이성규(삼성)가 외야까지 수비 범위를 넓힌다. 

경찰 야구단에서 퓨처스 홈런왕을 차지했던 이성규는 2020년 1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며 성공의 꽃을 피우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에 발목 잡혀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현재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1군이 아닌 퓨처스 캠프에서 출발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는 부상 경력이 있다 보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1군 캠프에서 오버 페이스 할까봐 퓨처스 캠프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1루와 3루 수비를 소화했던 이성규는 1루와 좌익수 수비를 병행하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부상만 없다면 장타 생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타자다. 현재 팔꿈치 부상 여파로 송구에 대한 문제점이 있어 3루는 쉽지 않다. 상태가 좋아진다면 장타력을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퓨처스 남부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이태훈은 8일 1군 캠프에 합류했다.

허삼영 감독은 “1군과 퓨처스 캠프 선수 이동은 언제든지 가능한 일”이라며 “선수들의 긴장감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