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차민규, 500m 값진 은메달 획득! 두 대회 연속 메달 성공
2022.02.12 18:49:22

 

차민규가 12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

 

차민규(29·의정부시청)가 두 대회 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해 34초39를 기록했다. 가오 팅위(중국) 0.07초 뒤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10조 아웃코스로 나선 차민규는 마렉 카니아(폴란드)와 달렸다. 그리고 9.64의 스타트를 기록했다. 약점인 스타트에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끝까지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고 34초3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이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차민규는 자신의 올림픽 데뷔전에서 34초42를 기록, 금메달을 차지한 하바드 로렌첸(노르웨이·34초41)에 단 0.01초 뒤진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모태범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에 나온 값진 메달이었다. 그리고 4년 뒤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린다.

김준호는 2018 평창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려 깔끔하게 출발하지 못했고, 결국 12위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자신의 3번째 올림픽인 이번 대회서 메달권을 노린다.

이날 김준호는 11조 인코스로 나섰다. 금메달리스트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과 대결했다. 차민규보다도 빠른 9.53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속도가 떨어져 34초54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준호./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