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쯤이야' 첫 라이브 피칭 151km 찍은 삼성 투수 유망주.txt
2022.02.24 16:39:09

 

[OSEN=대구,박준형 기자] 24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2시즌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윤수가 라이브피칭을 하고 있다. 2022.02.24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23)가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윤수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투구수는 30개. 직구(20개)와 슬라이더(10개)를 섞어 던졌다.

이날 오후 찬바람이 부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최고 151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파이어볼러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김윤수는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현재 밸런스는 좋은 상태다. 날씨가 춥다고 구속이 덜 나오고 더 나오고 하는 유형이 아니라 평소처럼 구속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좌우로 안 빠지고 최대한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려고 했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져서 그런지 타자들이 하이볼을 이전보다 더 의식하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윤수는 또 “슬라이더를 좀 더 보완한다면 직구위력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남은 시간동안 좀 더 가다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에서 이적한 ‘5선발 후보’ 최하늘(23)도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총 투구수 50개를 던진 최하늘은 "비시즌 동안 준비를 많이 한 덕분인지 컨디션은 아주 좋다. 오늘 1군 타자들과의 타이밍 싸움에 1구 1구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내가 던진 공에 타자들 반응과 결과가 궁금했는데 첫 라이브치고는 만족스럽다"면서 "아직 보완할 게 많아 시즌 전까지 보완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좌완 이재익(28)과 박세웅(26)도 라이브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