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KIA 우승후보래요?" 깜놀한 사령탑, 가을야구는 자신했다
2022.02.25 21:05:13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누가 우승후보래요?"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우승후보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말하면서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신했다.

스프링캠프 4주째를 맞는 가운데 각 팀들의 전력 평가가 슬슬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전력을 구성한 KIA에 대한 평가들도 나오고 있다.

에이스 양현종과 강타자 나성범의 입단, 김종국 감독의 부임, 3명의 외국인선수 가세 등 가장 변화가 많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승후보로 거론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개 5강 이상의 전력이 된다는 평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25일 스프링캠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난 김감독은 세간의 평가에 대해 "우승후보는 솔직히 아니다. 많이 부족하다. 누가 우승을 예상했는지 모르지만 사탕발림이다. 그것은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동시에 "(우승이 아니더라도) 일단은 포스트시즌은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도 그렇게 하려고 캠프 시작부터 생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강팀으로 변모하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도 피력했다. 

김 감독은 "큰 부상없으면 전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 있지만 다른 교체선수들이 메울 것이다. 가을행은 가게끔 자신도 있고 준비하겠다. 작년보다 투타 전력이 분명히 좋아진 만큼 가을행 전력을 가능하다는 자신감이었다. 

아울러 한 달째 초임 사령탑으로 팀을 지휘하는 소감도 밝혔다. "파트 코치는 시야가 좁다. 물론 팀 승리를 위해 전체를 보지만 내 전문 분야에 집중한다. 수석코치와 감독이 되면 전체적으로 보고, 파트별로 아우르고 역량을 봐야 한다. 신경도 많이 쓰고 균형있게 맞추는 등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의 몫에 대해서는 "야구라는게 감독의 영향이 분명히 있지만 결국은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것이다. 선수들 컨디션을 조절을 잘해 마음대로 플레이하게끔 하는 것이 감독과 코치의 역량이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