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완벽투, 킹험 2실점...KIA, 한화 2-1 꺾고 2연승
2022.02.27 15:25:46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습경기 2연승을 올렸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한승혁의 호투와 계투책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거두었다.

투수전이었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화 투수진도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선발 닉 킹험이 초반 흔들렸다.  

KIA는 1회말 한화 선발 닉 킹험을 상대로 집중력을 보였다. 고종욱 좌전안타, 이창진 사구로 출루하자 류지혁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킹험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뽑았다. 

한화는 4회초 변우혁이 좌익수 왼쪽으로 2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1사3루에서 KIA 투수 유승철의 보크로 한 점을 얻었다. 이후 KIA 마운드에 묶여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IA 선발 한승혁은 10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최고 151km짜리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구사하며 상대를 제압했다. 

뒤를 이은 유승철은 2이닝 1실점했다. 4회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보크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5회부터 이준영, 김현준, 박건우, 김찬민(신인), 강병우(신인)이 영의 행진을 펼쳤다. 강병우는 2사 만루 위기를 힘겹게 넘겼다.

한화 킹험은 1회 2안타와 사구, 폭투를 범하며 2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선발후보 윤대경은 4회와 5회 4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5회 황대인에게 2사2루에서 적시타를 맞았으나 황대인의 1루 공과로 실점을 모면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후 김규연, 주현상, 이재민, 송윤준, 김종수가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