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타격감 모두 최상" 2022년 삼성 리드오프 확정.txt
2022.02.28 16:04:26

 

김상수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은 ‘람보르미니’ 박해민(32)이 LG로 이적하면서 새 리드오프가 필요한 상황.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32)에게 1번 중책을 맡길 계획을 내비쳤다. 실력, 경험, 센스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김상수가 리드오프를 맡는 게 최상의 선택이라는 게 그 이유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를 1번에 기용할 생각이다. 김상수가 올 시즌 리드오프를 맡아줘야 팀 타선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지난해 13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5리(429타수 101안타) 3홈런 42타점 46득점 4도루에 그쳤다. 예년보다 일찍 훈련에 돌입하는 등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그는 “올해는 몸 상태도 좋고 준비도 잘해왔다. 설마 작년보다 못하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삼영 감독 또한 김상수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 “최근 몇 년간 컨디션, 타격감, 신체 움직임 모두 이렇게 좋았던 적은 없었다. 준비를 아주 잘했다는 게 느껴졌다. 선수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성적이 아주 중요한 만큼 김상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심 타선 구성과 관련해 “구자욱, 호세 피렐라, 오재일 등 중심 타선 구성은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선수가 연결돼야 득점 생산 능력이 배가 된다”고 했다.

또 “김동엽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 큰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모두 김동업의 부활을 기대한다. 누구나 핸디캡은 가지고 있으니 장점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