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출신의 출발이 순조롭다 “현재 몸 상태 아주 좋다” 대만족
2022.03.01 17:44:14

 

양창섭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23)의 출발이 순조롭다. 올 시즌 5선발 후보군에 포함된 양창섭은 지난 25일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덕수고를 졸업한 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양창섭은 첫해 19경기(87⅓이닝)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 자책점 5.05를 거두며 신인왕 후보에 오를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 악재 속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0년 7경기(6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2.70에 이어 지난해 9경기(15이닝) 1승 1패 1홀드 평균 자책점 6.60에 그쳤다.

지난달 품절남이 된 양창섭은 “결혼하고 나니까 책임감이 더 커졌다. 최근 몇 년간 부상 때문에 야구를 제대로 못했는데 아내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선 양창섭은 투구 수 50개를 소화했다. 최고 14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그는 “이번에 첫 번째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양창섭은 또 “겨울 동안 유연성과 가동성 훈련에 신경 썼는데 이번에 투구하면서 신체 밸런스 부분도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그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현재 몸 상태도 아주 좋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