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결승타' KIA, 한화에 2-1 승리...스프링캠프 피날레
2022.03.09 15:39:10

[OSEN=광주, 이대선 기자]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3회말 KIA 소크라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2루주자 고종욱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3.09 /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습경기 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션 놀린, 윤중현 등 투수진의 호투와 고종욱의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KIA는 스프링캠프 기간중 한화와의 4경기를 모두 이겼다. KT전 1패를 포함하면 4승1패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모두 마치고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첫 실전에 나선 KIA 션 놀린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양한 폼과 빼어난 제구, 변화구 구사력,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역시 첫 실전에 나선 한화 14승 투수 김민우는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 2사후 연속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시범경기에서 본격 실전 투구를 한다. 

KIA는 3회 집중력을 보였다. 2사후 리드오프 김도영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리자 고종욱이 우전적시타로 불러들였다. 고종욱이 도루에 성공하자 소크라테스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제구가 흔들린 KIA 투수 이승재를 상대로 볼넷 2개와 폭투로 한 점을 추격했다. 

KIA 윤중현은 3이닝 동안 4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무사 1,2루에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보였다. 이승재가 7회 볼넷 3개와 폭투를 내주며 흔들렸다. 이준영과 이준형이 차례로 실점을 막았고, 9회는 홀드왕 장현식이 가볍게 매조지했다.

한화 장민재, 신인 박준영, 황영국. 장시환, 윤산흠, 윤호솔이 차례로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한화 4번타자로 나선 노시환은 좌전안타-좌전안타-우익수 3루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