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피셜 '시범경기 1군 합류' 특급루키 문동주의 보직.txt
2022.03.09 17:09:43

한화 이글스 특급신인투수 문동주가 불펜투구를 하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1군 확률이 높다".

한화 이글스의 특급루키 문동주(19)가 시범경기부터 1군에 합류한다.

문동주는 서산 훈련장에서 30개씩 두 세트 60구의 불펜투구를 했다. 변화구를 섞었고, 유주자 상황도 점검했다. 구위와 컨디션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오늘 불펜피칭을 했다. 어떻게 던졌고, 추후 회복 과정을 보고 1군 합류여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확률이 높다는 가정하에 1군에 들어오면 처음에는 경기 중반 투입하겠다. 타자를 놓고 어떤 모습 보이는 것을 보고, 추후에 활용 방식을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스프링캠프에서 최대한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 조정을 해왔다. 문동주가 고교 2학년부터 투수를 했던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 

지난 1일 수베로 감독이 지켜본 불펜피칭에서는 최고 155km를 찍었고, 평균구속이 150km를 넘는 위력적인 볼을 뿌리며 눈길을 받았다. 

이날 불펜피칭에서 컨디션 좋다는 판정을 받아 사실상 1군행이 확정적이다. 12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드디어 특급루키가 실전에서 베일을 벗는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를 올해 최대 100이닝까지만 던지게 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부상 방지를 위해 용량을 초과하는 등판을 막고 장래 특급투수로 키우려는 목적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