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성장 기대한 홍원기 감독, “노운현·장재영 인상적”
2022.03.09 17:56:41

키움 히어로즈 노운현.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투수 중에서는 노운현과 장재영이 인상 깊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원정팀이 7-2로 승리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수 중에서는 노운현과 장재영이 인상 깊었다. 노운형은 타자와 승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구종과 구질이 생소해서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다. 장재영은 제구력이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좋았던 투수들을 언급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2순위) 지명을 받은 노운현은 지난 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독특한 투구폼으로 주목을 받았다. 비록 이성곤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타자와의 적극적인 승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유망주 장재영은 지난 시즌 19경기(17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9.17을 기록하며 아쉬운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타자중에서는 이정후(3타수 2안타), 김혜성(2타수 2안타 1볼넷), 이병규(2타수 1안타) 등 주축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홍원기 감독은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