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선수로서 멋있어요” 148억 내야수도 이대호 은퇴투어 환영
2022.03.14 14:35:26

 

롯데 시절 황재균(좌)과 이대호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KT 위즈의 148억 내야수 황재균(KT)도 이대호(롯데)의 은퇴투어 확정 소식을 반겼다.

황재균은 14일 자신의 SNS에 이대호의 사진과 함께 “은퇴투어하는 게 정말 대단한 건데 같은 야구선수로서 멋있어요. 긴 시간동안 고생 많았어요. 마지막 시즌은 즐겁게”라고 은퇴투어가 확정된 이대호를 향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일 “10개 구단과 의논해 올 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예고한 롯데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공로를 존중 은퇴투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BO리그에서 10개 구단이 함께 은퇴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2017년 삼성 이승엽 이후 두 번째이며, 이대호의 은퇴투어 이벤트는 각 구단의 롯데 홈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계획은 추후 발표된다.

황재균은 지난 2010년부터 이대호의 일본프로야구 진출 직전해인 2011년까지 2년 동안 이대호와 한솥밥을 먹었다. 은퇴투어가 확정되자 옛 정을 잊지 않고 SNS에 글을 올리며 선배를 축하했다.

한편 황재균은 작년 12월 4년 총액 60억원에 원소속팀 KT와 FA 계약했다. 지난 2017년 11월 4년 총액 88억원에 이은 두 번째 FA 계약을 통해 종신 KT맨을 선언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