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의 결승 솔로홈런’ LG, 키움 3-0 격파…플럿코·이민호 6이닝 무실점 합작
2022.03.14 15:28:42

 

[OSEN=고척, 민경훈 기자]8회초 1사 LG 송찬의가 좌월 선취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3.14 / 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가 시원한 홈런 한 방으로 2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5회 대주자로 교체투입된 송찬의는 8회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만점활약. 이재원도 2루타를 날렸고 문보경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홍창기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다만 박해민(3타수 무안타), 김현수(3타수 무안타), 채은성(3타수 무안타), 리오 루이즈(3타수 무안타) 등 주축 타자들이 무안타로 침묵한 것은 아쉬웠다.

아담 플럿코(3이닝 무실점)-이민호(3이닝 무실점)-이정용(1이닝 무실점)-정우영(1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은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도 에릭 요키시(1이닝 무실점)-정찬헌(2이닝 무실점)-최원태(2이닝 무실점)-하영민(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김준형(1이닝 2실점)-김태훈(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득점 패배를 당해 2연승이 멈췄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3회말을 마친 LG 선발 플럿코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유강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3.14 / rumi@osen.co.kr



양 팀은 7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양 팀 타자들이 도합 3안타밖에 치지 못할 정도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아슬아슬한 균형은 8회초 LG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김준형의 4구째 시속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서 이재원도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렸고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9회에도 이영빈의 안타와 허도환의 진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송찬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