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2,3루 위기→KKK쇼! ‘만루 변태’ 안지만 연상케 한 김윤수의 위기관리 능력
2022.03.14 15:55:19

 

김윤수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과거 ‘만루 변태’라 불릴 만큼 위기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안지만을 연상케 했다.

삼성 김윤수(23)가 14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무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윤수는 1-1로 맞선 9회 삼성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이우성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직구를 던졌으나 좌전 안타로 이어졌다.

김윤수는 대타 황대인을 상대로 150km대 직구 2개를 연속으로 던져 0B2S 유리한 카운트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구째 슬라이더(137km)를 던져 좌중간 2루타를 얻어 맞았다. 무사 2,3루 위기에 놓인 김윤수.

고종욱, 김석환, 류지혁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난 김윤수는 기분 좋게 덕아웃으로 향했다.

한편 삼성은 KIA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회 오재일의 선제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첫 등판에 나선 선발 양창섭은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