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대형 악재' 타티스 손목 골절, 3개월 아웃…김하성 기회 왔다
2022.03.15 01:44:12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거포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손목 골절로 최대 3개월 결장이 예상된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골절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최대 3개월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막도 하기 전에 샌디에이고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19년 빅리그 데뷔 후 3시즌 통산 273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303안타 81홈런 195타점 OPS .965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130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 42홈런 97타점 OPS .975로 잠재력을 폭발했다.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MVP 3위에 올랐다. 첫 올스타와 함께 2년 연속 NL 유격수 실버슬러거 상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전부터 손목 골절로 이탈하며 전반기 아웃이 유력하다. 샌디에이고로선 골치 아픈 일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2월 샌디에이고와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으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왼쪽 어깨 탈구를 반복해 3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후반기에는 부상 방지 차원에서 외야수로 뛰기도 했다. 

중심타자이자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로 샌디에이고는 비상이 걸렸다. 백업 내야수 김하성(27)의 출전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년차 시즌을 맞아 반등이 절실한 김하성에겐 주전으로 뛰어오를 절호의 기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