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 최초 KBO 총재 선출, 이르면 24일 결정된다
2022.03.16 10:16:19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KBO가 총재 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한다.

KBO는 지난 11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허구연 MBC 스포츠 해설위원을 총재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KBO는 오는 25일 총재 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를 열 예정이다.

다만 KBO 정관 15조에 따라 서면 의결이 가능하다. 서면 투표는 24일 오후 6시까지 서면으로 회신하면 된다. 만약 10명의 총회 구성원이 서면으로 24일까지 투표를 행사할 경우 25일 총회는 열리지 않는다. 최종 결과는 2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임시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KBO 총재로 선출된다.

최근 야구 인기 하락을 실감하고 있는 KBO리그는 팬들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있다. 야구계 원로로 목소리를 높여온 허구연 해설위원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오랫동안 KBO리그의 자생과 인프라 확충을 강조해온 허구연 위원은 KBO 총재 후보로 선출된 직후에도 이와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잠실구장 광고수익 분배와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 건설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서울시와 LG 트윈스·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 광고수익 분배를 두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고, 한화 신구장 건립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들이 사업 재검토를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