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랭킹 1위' 코레아, 미네소타 간다...3년 1억 530만 달러 확정!
2022.03.19 15:29:28

카를로스 코레아./AFPBBNews=뉴스1

 

이번 오프시즌 FA 랭킹 1위로 꼽혔던 카를로스 코레아(28)가 미네소타행을 확정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9일(한국시간)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3년 1억 530만 달러(약 1280억원)에 계약했다. 첫 2년 동안 시즌 후 옵트아웃 조건이 있다"고 보도했다.

코레아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번으로 휴스턴에 지명돼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유격수 골드글러브까지 거머쥐며 공수만능의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2017년에는 24홈런 84타점으로 타격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면서 휴스턴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0년 디 애슬레틱 등 다수 매체의 보도에 의해 휴스턴이 2017년 우승 당시 사인훔치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명예를 잃었다. 특히 코레아는 사인훔치기 논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실력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유격수로 나이도 아직 만 27세로 젊다. 통산 7시즌 성적은 752경기 타율 0.277, 133홈런 489타점, 출루율 0.356 장타율 0.481, OPS 0.837.

그러나 140경기 이상 뛴 시즌이 2시즌밖에 없는 유리몸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10년 3억 달러(약 3650억원) 이상의 계약을 원했으나, 계약이 계속 미뤄졌다.

결국 미네소타와 계약 기간을 짧게 하는 대신 3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과 옵트아웃 조건 2개를 따내면서 2022시즌 후 또 한 번 FA를 노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