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 2안타 2득점' 롯데, KIA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이의리 151km '쾅'
2022.03.20 15:15:45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KIA는 소크라테스(중견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지완(좌익수) 김석환(1루수) 류지혁(3루수) 한승택(포수) 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한승혁.

롯데는 박승욱(유격수) 안치홍(2루수) 전준우(좌익수) 피터스(중견수) 정훈(1루수) 이대호(지명타자) 한동희(3루수) 고승민(우익수) 안중열(포수)가 먼저 나섰다. 선발 투수 박세웅.

3회말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 타선은 KIA 선발 한승혁에게 꽁꽁 틀어막히고 있었다. 그러나 3회말 1사 후 고승민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안중열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승욱이 2루수 직선타를 때리며 2사 1,2루가 됐지만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가 나왔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 전준우의 3루수 땅볼 때 KIA의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점을 냈다.

KIA는 이어진 4회초 1사 후 나성범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고 최형우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나지완이 빗맞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고승민의 2루타, 안중열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3루 기회에서 박승욱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박승욱의 2루 도루와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는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가 나왔다. 4-1로 달아났다.

KIA는 9회초 2사 후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박민, 김태진의 연속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류지혁이 3루수 옆을 빠지는 행운의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4이닝 59구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고승민이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틔웠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위력을 떨쳤다. 하지만 이후 흔들리면서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지난해 신인왕 이의리는 복귀전에서 1이닝 무실점, 최고 151km를 찍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