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3안타&스탁 155km...5연패 두산, KIA 잡고 첫 승
2022.03.21 15:52:36

[OSEN=광주, 조은정 기자]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1회말 두산 선발 스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3.21 /cej@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2 시범경기에서 선발 로버트 스탁과 계투진이 활약하고, 페르난데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6경기만에 5연패에서 벗어나며 첫 승을 낚았다. KIA는 3승3패1무.

두산은 0-0이던 3회초 김재호가 첫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세혁 좌익수 뜬공,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허경민이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주자 정수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두 점을 뽑았다. 

상대 좌익수 고종욱이 타구를 시야에 놓치는 바람에 얻은 행운의 2루타였다. 곧바로 페르난데스가 좌전적시타로 화답해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말 2사2루에서 천재 루키 김도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4회에서는 상대유격수 실책과 최형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병살타때 한 점을 얻었다. 

이어 7회말 2사후 김석환이 사구로 출루하자 고종욱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8회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허경민 2루타, 정수빈 볼넷에 이어 페르난데스와 강진성의 중전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9회는 허경민이 쐐기 2루타를 터트렸다. 허경민이 3안타 2득점 1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 신인 김도영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회는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 김석환도 9회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2루 KIA 김도영이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추격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이현곤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2.03.21 /cej@osen.co.kr

 

두 번째 선발등판에 나선 두산 로버트 스탁은 4이닝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최고 155km짜리 직구와 변화구 주무기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KIA 타자들을 압박했다.  

베테랑 장원준이 5회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만들었다. 김지용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최승용이 좌타자 3명을 모조리 삼진으로 잡았다. 홍건희를 이은 김강률이 9회 1실점했다. 

KIA 선발 션 놀린은 5이닝동안 4피안타 1사구 3실점했다. 좌익수 고종욱의 수비가 아쉬웠다. 74구와 변칙투구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하며 점검했다. 

홍상삼과 전상현이 각각 1이닝씩 퍼펙트로 막았지만, 장현식이 8회 3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 패전을 안았다. 마무리 정해영도 9회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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