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롯데, '손아섭 더비'에서 역전승 & 5연승...이대호 결승타
2022.03.21 16:04:36

[OSEN=부산, 최재현 기자]2022.03.21 / hyun309@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손아섭 더비’에서 롯데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시범경기 5연승을 달렸다. 성적은 5승1패, NC는 3연패로 2승5패가 됐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3회초 박건우의 볼넷, 전민수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무사 1,2루에서 손아섭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 양의지가 롯데 선발 최준용의 141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에서 양의지의 17타석 만에 터진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그러나 롯데가 곧장 반격을 펼쳤다. 3회말 1사 후 지시완의 좌측 담장 직격 단타로 기회를 잡았고 이후 추재현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안치홍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전준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 째를 뽑았다. 2-3으로 추격했다.

3회에는 2사 후 배성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지시완의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3-3 동점에 성공했다.

잠시 소강상태로 이어진 경기는 6회말 롯데가 점수를 뽑으면서 균형이 깨졌다. 6회말 선두타자 DJ 피터스가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대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에는 1사 후 조세진의 안타와 신용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선발 최준용이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승헌이 4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시완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전준우, 추재현, 한동희, 김민수 등이 골고루 안타를 때려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가 6회말 결승타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3⅔이닝 54구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시범경기 17타석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이어졌고 이적 후 처음으로 사직구장을 방문한 손아섭도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