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 46홈런 멕시칸 거포, 보스턴 소속 데뷔전...1볼넷 1삼진
2022.03.22 10: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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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로베르토 라모스(28)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첫 출장했다.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라모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6회초, 선발 출장한 트래비스 쇼와 교체돼 1루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6회말 첫 타석을 맞이한 라모스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득점은 실패했다.

7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라모스, 1루 주자 코너 웡의 2루 도루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더 이상 타석이 돌아오지는 않았다.

한편, 보스턴은 1회말 크리스티안 바스케즈의 적시 2루타, 5회말 롭 레프스나이더의 적시 2루타오 라파엘 디버스의 적시타 등으로 5-0 승리를 거뒀다.

라모스는 지난 2020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117경기 타율 2할7푼8리 38홈런 86타점 OPS .954의 기록을 남겼다. 38홈런은 LG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51경기 타율 2할4푼3리 8홈런 25타점에 그쳤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며 중도 퇴출된 바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