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40인 선정-다큐 제작' KBO, 4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 연다
2022.03.23 12:28:23

 

KBO 리그 40주년 기념 로고. /사진=KBO

 

KBO가 프로야구 40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할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KBO는 23일 "2022 시즌 40주년을 맞이해 2022년 한 해 동안 다양한 40주년 기념 사업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40주년을 기념해 KBO는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 KBO 리그'라는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발표함에 따라 시즌 개막에 앞서 TV, 온라인/모바일, 옥외 매체 등을 통해 40주년 브랜드 광고 영상을 상영하고 40년 헤리티지와 새로운 KBO 리그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KBO는 40주년을 기념하는 KBO 역대 레전드 선수 40인을 선정하기로 하고, 프로젝트의 세부내용을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KBO는 우선 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레전드 선수 40인 투표를 위한 선수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전반기 중 전문가 투표인단과 함께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팬 투표를 함께 실시한다. 최종 선정된 40인의 선수는 2022 KBO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40주년을 맞이해 방송사, 영화 제작사와 함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콘텐츠도 제작한다. 글로벌 OTT 등으로 소개될 예정으로 2022 시즌의 다양한 모습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내고 시즌 종료 후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KBO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KBO 리그의 깊이 있는 스토리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O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 또한 준비하고 있으며, 4월 중 첫 번째 콜라보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40주년 기념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40주년 기념 NFT 발행, 아티스트 협업 예술품 제작 등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과 7월, 사직과 대구에서 각각 펼쳐지는 KBO 리그 원년 창단 구단인 롯데-삼성 간의 경기를 클래식 매치업으로 편성해, 야구팬들에게 특별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7월 16일 개최되는 2022 KBO 올스타전과 8월 23일 야구의 날을 통해서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와 볼거리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OSEN

 

이외에도 KBO는 2022시즌 40주년 기념 로고가 프린팅 된 공인구를 정식 경기에 사용하게 되며, 야구팬들이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정 판매를 실시한다. 또한,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전 구장 마운드에 40주년 기념 로고를 프린팅해 4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전광판을 통해서도 40주년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팬 퍼스트 리그'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도 꾀한다. 첫째로, '팬 퍼스트 상'을 신설해 모범적인 팬 서비스를 수행한 선수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야구팬들이 직접 공모한 사연을 통해 선정하고, 당첨된 야구팬들은 수상 선수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또한 어린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매월 마지막 일요일 경기(4월 24일, 5월 29일, 6월 26일, 7월 31일, 8월 28일)를 '어린이 팬 데이'로 지정한다. 홈 구단 어린이 팬이 시구자로, 원정 구단 어린이 팬이 시타자로 참여하는 전 구단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O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도 야구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40주년을 기념하고 추억하는 다양한 히스토리 콘텐츠를 올 시즌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야구팬들에게 리그의 다양한 소식과 스토리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신규 디지털 뉴스레터를 기획/제작해 오는 4월부터 발행할 예정이며, 40가지 에피소드로 추억하는 KBO의 40년을 담은 하드커버북도 연말 발간할 예정이다.

KBO는 "올해 각 사업에 대한 세부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40주년을 맞이한 2022 시즌의 스토리를 확장해 나가고, 팬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팬 퍼스트' 리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