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멀티히트' 한화, '극적 동점타 최항' SSG 3-3 무승부
2022.03.24 16:10:43

[OSEN=인천,박준형 기자]7회초 2사 1,3루 한화 노시환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3.24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최근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주인공들이 SSG 랜더스 핵심 불펜 투수들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SSG 타자들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한화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SSG가 앞서다가 한화가 7회 역전에 성공한 후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SSG가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까지는 SSG가 2-0으로 앞서갔다. 선발 등판한 노경은이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회말 최주환의 적시타와 5회말 오태곤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6회초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첫 타자 김태연이 SSG 좌완 불펜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하주석이 볼넷을 골랐고 노시환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재훈이 좌전 적시타를 쳐 추격을 알렸다. 이어 이성곤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1, 3루 찬스에서 정민규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장운호가 바뀐 투수 김상수 상대로 2루타를 쳤다. 터크먼과 김태연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승부는 3-2로 뒤집혔다.

이날 한화 타선은 SSG 선발 노경은 상대로는 1점도 뽑지 못하며 애를 먹었지만 불펜진을 흔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OSEN=인천,박준형 기자]9회말 1사 1,3루 SSG 최항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3.24 / soul1014@osen.co.kr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SSG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오준혁의 2루타와 이정범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성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항이 좌익수 쪽 적시타를 때려 승부는 다시 3-3 원점이 됐다. 이어 2사 1, 2루에서 이흥련이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이날 한화 선발 카펜터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세 번째 실전 점검을 마쳤다. SSG 선발 노경은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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