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오는 WBC, 참가팀 16개국→20개국 확대+2026년 대회도 개최
2022.03.25 02:29:45

2017년 WBC 한국 대표팀.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2017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돌아온다.

미국매체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WBC가 2023년 돌아온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 대회가 취소됐지만 내년 다시 국제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더 많은 국제경기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WBC는 2023년과2026년에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년 계획대로 내년에 열리는 WBC는 참가팀이 16개국에서 20개국으로 확대된다. 한국을 포함해 2017년 WBC에 참가했던 16개국은 자동으로 참가가 확정됐다. 나머지 4개팀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2개 예선 대회를 통해 결정된다.

내년 WBC 참가가 확정된 국가는 한국, 호주, 캐나다, 중국, 대만,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이탈리아, 이스라엘,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 미국, 베네수엘라가 있다. 예선대회에는 브라질, 프랑스, 독일, 니카라과, 파키스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1조, 체코, 영국, 뉴질랜드, 파나마, 필리핀, 스페인이 2조로 나뉘어 조별로 2개팀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2021년 대회에서는 일본, 대만, 미국에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년 대회가 어느 나라, 어느 야구장에서 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CBS스포츠는 “과거에는 한국과 멕시코에서도 WBC 경기가 열렸다”라고 언급했다.

WBC 지금까지 네 차례 개최됐다. 2006년과 2009년에는 일본이 우승했고, 2013년에는 도미니카 공화국, 2017년에는 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