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구' 김하성, KBO 출신 10승 투수와 사구 신경전
2022.03.26 18:14:2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KBO출신 선수들끼리 신경전이 붙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NC 출신의 LA 다저스 마이크 라이트가 살벌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특히 사구는 NC 출신의 우완 투수 마이크 라이트에게 맞았다.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등 뒤로 높게 날아오는 위험한 공을 맞았다. 라이트를 잠시 노려본 김하성은 이후 1루로 걸어나갔지만 라이트는 심기가 불편한 듯 1루에 견제를 했다.

라이트는 지난 2020년 NC에서 활약하며 11승9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KBO리그 상대 전적은 김하성이 4타수 2안타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첫 타석 우익수 뜬공, 5회 2루수 뜬공을 기록했다. 8회 사구를 맞은 뒤에는 호세 아조카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돌아온 닉 마르티네스가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놀라가 투런포, 호르헤 알파로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홈런이 빛났다. 양 팀은 접전 끝에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힐점으로 부진했지만 다저스로 이적한 프레디 프리먼이 이적 후 첫 아치를 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