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40-40 괴물, 우승팀 상대 첫 홈런 폭발...짜릿한 결승포
2022.03.26 18:20:56

 

[사진] 에릭 테임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에릭 테임즈(36·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회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친 테임즈는 3-3으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완 맷 하디를 만나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7번째 공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테임즈는 이후 5-3으로 앞선 6회 2사 2루서 우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오클랜드는 이날 밀워키를 6-3으로 걲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테임즈의 홈런이자 시범경기 첫 안타가 결승타로 기록됐다.

KBO리그 NC 다이노스 시절 40(홈런)-40(도루)과 함께 MVP를 차지한 테임즈는 오프시즌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지난 4경기서 무안타 침묵했지만 5경기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향후 도전 전망을 밝혔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1푼1리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