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은 실망, 김광현이 안구정화' SSG, 난타전 두산에 8-7 끝내기 승리
2022.03.27 16:01:54

SSG 김광현. /OSEN DB


[OSEN=문학, 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에 승리했다.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 난타전 끝에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중간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이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됐다. 두산 5선발 박신지도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은 나란히 실망스런 투구였다.  

두산 선발 스탁은 최고 158km 직구를 뿌렸으나 제구 난조로 인해 3이닝(82구) 7피안타 4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SSG 선발 폰트는 5이닝(77구) 9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스탁은 초반 직구 위주 피칭을 고집했고, 제구가 흔들리면서 집중타를 허용했다. 폰트는 3회까지 공격적인 피칭으로 단 1안타만 허용했는데, 5회 2사 후 5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SSG는 1회 추신수와 최주환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정의 중견수 뜬공 아웃과 한유섬의 삼진으로 주자는 2사 1,3루. 크론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 이재원은 우전 안타, 김성현은 우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추신수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최주환도 하이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타자 연속 안타로 4득점. 5-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3회도 선두타자 오태곤의 중전 안타, 최지훈의 볼넷, 이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3루 주자가 득점했다. 6-0 리드.


두산 안재석. /OSEN DB


두산은 4회 선두타자 안재석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5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5회 2아웃, 오재원이 투수 앞 내야 안타, 조수행이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안재석이 중전 적시타로 6-3으로 추격했다.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가 이어져 6-4. 

2사 1,2루에서 김재환의 빠른 땅볼 타구를 1루수 크론이 잡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기록, 3루 주자가 득점했다. 강진성의 타구는 우측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면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7회 1사 후 김강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안상현이 임창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7-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9회 SSG 마무리 김택형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중전 안타, 1사 후 대타 김재호가 우선상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안재석의 타구는 김택형의 글러브에 맞고 마운드 뒤쪽에 떨어지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7 동점. 

SSG는 9회 1사 1루에서 김강민의 우중간 2루타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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