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3타점 & 5선발 후보 짠물투…롯데, LG 7-2 격파
2022.03.27 16:22:10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무사 1루 상황 롯데 김민수가 다시 앞서가는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03.27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시범경기 7승3패1무를 마크했다. LG는 6승3패2무를 마크했다.

롯데가 2회초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1사 후 DJ 피터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맞이한 2사 2루에서 나승엽이 1루수 땅볼을 때렸다. 이 타구가 LG 1루수 채은성의 미트 끝을 맞고 외야로 흘렀다. 첫 번째 실책. 피터스가 홈을 밟았다. 이후 우익수 송찬의의 홈 송구가 포수 키를 훌쩍 뛰어 넘으면서 타자 나승엽도 3루까지 향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LG도 4회초 실책을 기반으로 점수를 뽑았다. 4회말 선두타자 송찬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보경의 땅볼 타구를 롯데 유격수 배성근이 포구하지 못하고 흘려보냈다.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채은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롯데가 다시 앞서나갔다. 5회초 선두타자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무사 1루에서 김민수가 LG 선발 아담 플럿코의 119km 커브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롯데의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3-1로 앞서갔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 채은성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오지환의 3루수 땅볼 때 점수를 뽑았다. 1루 선행주자만 아웃이 되며 3루 주자만 홈을 밟았다. 2-3으로 추격했다.

롯데는 다시 달아났다. 8회초 1사 후 신용수의 볼넷, 추재현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LG의 중계플레이가 매끄럽게 전개되지 못했다. 3루까지 향한 신용수가 홈으로 쇄도하며 추가점이 만들어졌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승엽의 2루타, 그리고 김민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조세진의 밀어내기 볼넷과 신용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 뽑았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1회말 롯데 선발 김진욱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3.27 / dreamer@osen.co.kr


롯데는 5선발 경쟁을 펼치는 김진욱이 4이닝 1실점(비자책점), 이승헌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수는 5회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해 시범경기 롯데의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LG는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아담 플럿코가 4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수비에서는 4개의 실책이 한꺼번에 나오며 자멸했다.  /jhrae@osen.co.kr